버스에서 할머니한테 낚시당했음...
잡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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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.09 21:09
오늘 버스 탔는데 내가 앉은 좌석 앞자리는 하차벨이 없는 쪽인데 할머니가 앉아있었음.
할머니 : (두리번두리번거리다 뒷자리에 앉은 날 보며)
눈빛으로 (하차벨 좀 눌러줘)
나 : (하차벨에 손가락을 갖다대며)
눈빛으로 (눌러달라는 거 맞죠?)
할머니 : 끄덕
정류장 도착
할머니 : 여기가 아니네...
정류장에 정차해서 출입문이 열렸는데 내리는 사람은 없음...
나 : ...... (낚였다...!!)
할머니는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음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