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나게시판카섹 본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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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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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-24 01:06

바야흐로
선배들의 수능 전날
수능 응원하라고
학교에서 강제로
새벽부터 모이라고 했어
그 새벽에 거길 어떻게 가?
그래서 가장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네 집에서
자고
거기 가기로 했지.
그런데 말입니다.
친구들끼리 한 집에 모이는데
안놀수가 없잖아?
가위바위보에 진 내가
술이랑 안주...
아니아니
과자랑 음료수를 사러 갔었어
갔다 오는 길인데
매우 어두운 밤이었지.
가로등도 없는...
그런데 뭔가가
움찔
흔들 흔들
갑자기 차 한대가
한번 흔들리더니
리드미컬하게 흔들리는거야
뭐지?하고 가보니
이야~~~~~~
그때 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
창문을
미친듯이
투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
마구마구 손바닥으로 쳤어
선팅짙은 차량이
엄청 크게 흔들리더니
큰소리가 나더라고
미친듯이 도망쳤지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아 뿌듯하더라 ㅋㅋㅋㅋㅋㅋ
알수없는 슬픔과 함께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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